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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2 (Sun) ~ 19 (Sun)

기술발달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경제 구조 변화에 대한 경계. 여러모로 시의성있는 내용이긴 했다. 원제가 보이지 않는 손의 풍경화인 것도 꽤 의미심장. 그런데 정치적 사회적인 면이 강조되어서인지 백인 할아버지가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인물들의 사고방식이 구시대적이라 이 성찰에 요즘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번역이 제일 문제같음. 아쉬운 표현들이 많고 문장 자체가 매끄럽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나는 창밖을 내다보았다. 십팔 년 내 인생이 처음으로 한눈에 들어왔다.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와 에너지 정제 우주선, 폐허가 된 스톱앤샵 건물, 이게 전부였다. 사람들은 이따금씩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우리에게 어떤 지배력이나 권력 같안 게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해 보니, 우리 인생이 얼마나 하찮은지를 깨달을 뿐이었다.

64p

"걱정하지 마. 곧 경제가 좋아질 거야. 항상 그랬어. 우린 그냥 기다리면 돼.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모든 걸 바로잡아 주게 돼 있거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요?" 내가 묻자 엄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시장은 언제나 스스로 해결했어.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가치는 상대적인 거야."

142-1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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