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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9.15

2025.08.01 (Fri) ~ 09.14 (Sun)
왜 멋진 원제를 갖다 버리셨는지? 진화생물학자들이 어떤 연구를 해왔는지 극극극기초 맛보기 정도 해 볼 수 있다. 섬세한 단어와 개념 정의 좋아요. 지극히 인간중심적 효율의 시각을 지적당할 때마다 오는 깨달음과 자극이 신선하다. 학자들 특유의 점잖고 가차없는 유머도 웃김. 그치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최대한 명료하게 설명하려는 열의가 느껴지는데 머릿속으로 그림이 도저히 안 그려져서 몇 번씩 다시 읽은 파트들이 꽤 많았음. 특히 눈의 진화 부분은 나중에 한 번 더 봐야할 듯. 점점 모르는 것만 늘어나...
돌연변이 유발 유전자, 전적응, 도약진화, 희망적 괴물 이론, 단속평형설, 타피텀, 바우플란
다윈주의는 무작위적인 우연에 관한 이론이 아니다. 다윈주의는 무작위적 돌연변이와 무작위적이지 않은 축적되는 자연선택에 관한 이론이다.
116p
우리는 생태계인 '가이아'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분투하는 모든 개체의 성배인 양 떠받드는 대중적인 생태학자들의 그릇된 생각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생명체가 '뭔가의 이득을 위해' 그곳에 있다고 말할 때마다 까다롭게 그 의미를 분명히 따져 물어야 할 때이다. '이득을 위한다'는 것은 정말 무슨 뜻일까? 꽃과 벌, 말벌과 무화과나무, 코끼리와 강털소나무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진짜 위하는 것은 무엇일까? 도대체 어떤 존재가 생명체 또는 생명체의 일부가 제공하는 '이득'을 챙기는 것일까? 그 답은 바로 DNA다.
373p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무리 까다롭고, 올라야 할 절벽이 아무리 가파르더라도, 천천히 걸음씩 내딛다 보면 길을 찾을 수 있다. 불가능 산을 단번에 오를 수는 없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올라야 한다.
45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