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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5.13

2025.05.12 (Mon)
부산 해운대구청 앞엔 '고은 깁슨 사진전시관' 이라는 뮤지엄이 있다.금수복국 근처라서 아침 먹고 슬슬 걸어가 사진을 관람했다. 고은 깁슨이라는 이름은 고은문화재단+랄프깁슨사진가 의 합작 이름.. 랄프깁슨의 작품들을 기념하는 단독 갤러리다. 랄프 깁슨은 20세기에 활동한 사진작가로 현대 초기의 작품, 초현실주의 작품들을 찍었다. 특히 일상 안에서 포착할 수 있는 다양한 구도와 순간들을 클로즈업, 크롭의 형태로 주목한 다. 일상,문화,예술,인물사진들이 2층-1층-지하1층 총 3개층에 걸쳐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들 자체는 초현실주의라고 부르기에 다소 식상해 보이는 것도 많았고 대단한 인사이트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공간이 주는 고요함과 몇몇 사진들 속에서 볼 수 있는 이 작가만의 가치관이나 예술세계, 이 작가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가늠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또 2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해운대 성당에 들어가 다양한 사이트에서 ' 랄프 깁슨식으로 사진찍기' 놀이를 해보는 추억을 남겼다. 부산 여행 시 가볼만 한 전시장이고, 랄프 깁슨 전시는 6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다른 전시가 기획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