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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4.28

2025.04.27 (Sun)
교보마곡에서 슬쩍 집었다가 쉽고 재미있어서 후루룩 봤다 노년의 삶에 관해 관심이 많은 내게 유익한 책이었다 유튜브에서 진행한 강의 시리즈를 책으로 옮긴 거라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챕터 표지장마다 QR코드로 해당 강의가 연결되는 기획도 괜찮았다 (영상은 안 봤지만..ㅎ) 솔직히 제목에 달아놓은 老.See.Near. 라는 말이 너무 짜맞추기 싱크빅이라 살짝 오그라듦 포인트였달까. 표지도 좀 미드저니로 그린 거 같고.. 표지만 보면 종말론을 지지하는 사이비 단체의 책 같다는 감상이다. 표제보단 오히려 부제가 좀 더 와닿았다. '우리의 미래를 미워하게 된 우리' 청년보다 노년이 더 많아질 지구에 노년을 위한 정책들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청년들이 노년을 혐오하듯 우리 자신이 다가갈 미래를 미워하지 않으려면 제정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건 그렇고 책 읽다가 문득 이 책과 강의를 기획한 티앤씨재단이라는 곳의 이름이 익숙하다. 왜 이름 들어봤지,,? 계속 읊조리다가 책의 서문을 쓴 티앤씨재단 이사장님 이름 보지마자 ah...했다 SK회장님이 2조원을 쓰게 한 마성의 그...분.. 아 그래서 노년의 삶에 관심이 많으신,,? 🫠 김희영씨 서문에 따르면 아프리카 속담 중에 '한 노인의 죽음은 도서관 하나가 불에 타 사라지는 것이다' (When an elder dies, it's a library burning) 라는 말이 있다는데 그 표현이 고개를 끄덕여지게 하여 마음에 다가왔다. 두고두고 나중에 써먹어야지 하고 출처를 찾아보니 아프리카 속담이 아니고 말리 출신의 학자이다 민족지학자인 '아마두 함파테 바' 의 말이라고 한다. 노인 의제를 다룬 영화 소개도 볼만 했다. 아직 못 본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스트레이트 스토리 라는 영화도 꼭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