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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4.24
2025.04.22 (Tue)
영화는 숨이라고 하던 수염선배는 단순한 알바라던 회사의 치약에 대해 숨도 안쉬며 설명하고,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던 세 쌍둥이는 둘은 어디론가 떠나고 하나만 남았다. 사교왕 오대교는 대인기피증에 걸렸고, 작은 디테일에도 아까운 필름을 써가며 제2의 이와이슌지를 꿈꿨던 카리스마있는 사람은 자기 작품을 부끄러워하는 카와이슌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왜 사람들이 자기 작품을 숨기는지 모르겠다던 동신이가 꽁꽁 숨겨둔 DVD까지 다 챙긴 주인공은 집을 나와 어디론가 가던중 DVD가 든 체크무늬 쇼핑백을 그만 지하철역에 놓고 온다. 밥을 먹다 가방이 없는걸 눈치채고 화들짝 놀라 지하철역 으로 뛰어 돌아왔지만 가방 안에 들어있는 쓰레기들은 마치 그동안 그가 애써 출연했던 작품들이 전부 쓰레기라고 말하는 듯 하다. 대중들은 독립영화를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심조차 없을 뿐. 마치 현실적인 안정감과 꿈에 대해 좇고 있는 내 모습이 마지막 장면의 봉준호 감독이 나오는 시퀀스에서 보이는듯했다.. 모든 예술인들을 관통하는 내용이라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