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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4.16
2025.04.15 (Tue)
고전 흑백영화는 처음이라 올드하고 지루하진 않을지 걱정이 됐는데, 보면서 왠만한 요즘 상업영화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약 한시간 반동안 오프닝과 엔딩씬을 제외하고는 12인이 한 방에 모여 논쟁하는 시퀀스로만 구성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다. 배우들 연기가 진짜 하나하나 그 사람 자체같았고, 12인 각각이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사람의 유형들이라 다양한 인간 군상이 보여서 흥미로웠다. 저 사람은 mbti가 뭘까... 하면서 보면 시간 뚝딱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의 중요성 하나만을 강조해서 깔끔했고, 고전영화 입문작으로 강추임.. 앞으로 고전 더 찾아서 볼 것 같다.
재하
04.17
이것도 봐야되고... 보고 싶은 고전이 너무 많아서 슬플 정도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