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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4.09
2025.04.08 (Tue)
사랑의 시작과 끝을 가장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 그들의 사랑이 끝난 건 상황 때문에 지친 것 때문일까 그저 식은걸까? 가끔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란 것을 직감할 때가 있다. 수족관이 휴관이면 조제는 자신이 다시 그곳에 오기 힘들 것이라는 걸, 조만간 이별한다는 것을 알아서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다. 사실 매 사랑이 특별하길 바라지만 매번 비슷하다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누군가의 도망으로 끝나 일상으로 돌아간다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부박함도 시간이 용서하기를.
이별의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아니, 사실 하나다. 내가 도망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