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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3.19
2023.02.17 (Fri)
소재와 시점이 2023년 현재와 매우 잘 맞아떨어진다. 일상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핸드폰으로 해결하고 처리하는 시대인만큼 위험성이 충만하다는 것을 잘 잡아낸 듯 해서 흥미롭게 감상했으나... 전체적으로 서사와 개연성이 매우 떨어진다. 짧은 러닝타임의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한 것인지 그냥 소재를 잘 살리지 못한 작가의 역량 부족인지는 모르겠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기반없는 급전개가 심하다. 그리고 엔딩이 클리셰적이고 대사도 클리셰다 싶은게 너무 많았다. 그냥 이 좋은 소재를 왜 이렇게 써먹은건지 안타깝다. 신라호텔 음식재료로 길거리 솜사탕 만든 느낌이란까.... 그리고 캐스팅도 미스라고 생각이 든다. 천우희, 임시완보다 분명 어울리는 이미지의 배우들이 차고 넘쳤을 것 같은데.... 캐스팅디렉터 누구냐..? 그러나 촬영기법은 매우 화려했다. 사실 작품이 이래서 그 촬영스킬들이 100% 빛을 발한 것 같지는 않지만 촬영기법들 구경하려고 보는 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촬감 최고에요^^ 그냥 혹평을 하자면... 이게 왜 넷플릭스 1위인지 모르겠다... 뇌 빼고 자극적인 것만을 향유하려 하는 현세대들은 좋아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시나리오 탄탄히 서사 더 첨가하고 캐스팅 바꿔서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조금 더 나았을 것 같다. 내 두시간 내놔 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