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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4.17

2025.04.12 (Sat)
'멀게만 보이던 인생의 주도권을 낚아챈다면.' 고아로 태어나 밑바닥 인생을 살던 아랍계 청년 말리크. 성인이 되어 이제는 소년원이 아닌 교도소에서 6년을 지내야 한다. 교도소 내에서는 코르시카인들이 실세로 교도관들도 그들의 편의를 봐준다. 루치아니의 협박으로 레예브를 죽인 말리크는 코르시카 패거리의 시중을 들기 시작하며 그들의 보호를 받게 된다. 하지만 코르시카인들은 말리크를 아랍인으로, 아랍인들은 코르시카인으로 여기며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다. 그를 보고 있으면 보살펴주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사람을 죽인 경험이 없던 말리크는 레예브의 목을 그은 이후로, 그의 환영이 주변을 계속해서 맴돈다. 레예브는 죽기 전 말리크에게 아직 늦지 않았으니 공부하기를 권유하였고, 말리크는 노력해서 문맹에서 벗어난다. 그가 코르시카어를 모르는 상태로 남아있었다면 하류인생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교도소에 처음 들어갈 때는 말리크에게 용돈을 보내줄 사람 한 명 없었지만, 나올 때는 책임질 식구와 친구들이 뒤를 따르는 모습은 대견스럽다?와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