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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4.11

2025.04.08 (Tue)
'그는 그저 세상에서 의미를 찾고 싶었던 가여운 사람이었다.' 트래비스는 지독한 불면증과 함께 길거리에 수없이 널린 사회의 악을 제거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아이리스를 지옥의 굴레에서 꺼내준 것도 대단한 의도로 한 것이 아니다. 외롭던 그는 아이리스의 외모에 이끌려 매춘을 하려 했으나 그녀가 12살이라는 나이를 듣고, 사회의 악을 쓸어버려야 한다는 생각에 더 크게 이끌렸던 것 뿐이다. 이전에 끌려가던 아이리스를 외면하고 20달러를 받았던 그를 기억하라. 매체에서는 한 소녀의 삶을 구하고, 사회를 깨끗하게 만든 택시 운전수로 꾸며졌으나 트래비스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던 루저 총기 난사범일 뿐이다. 트래비스는 자신을 외롭게 만드는 세상에 대한 반항 심리로 팰런타인을 저격하려했으나 실패. 이 씬에서 그는 멋있어보이기는 커녕, 계획한 것 하나 성공하지 못하는 찌질한 루저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결말 부분에서 신문을 통해 트래비스의 영웅담을 들은 베시는 다시 잘해보고싶었으나 거절당함. 그것은 한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앞으로도 트래비스가 세상에 마음을 열지 않을 것처럼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