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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4.06
2022.11.12 (Sat) ~ 16 (Wed)
초반부의 매력적인 전개랑은 다르게 후반부로 갈수록 살짝 루즈해지는 전개와 막장적인 요소들이 집중도를 떨어트리게끔 했다. 그러나 초반에 돈의 속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대사들은 꽤 현실적이면서 공감도 가게 했다. 가난은 겨울옷으로 티가 난다는 인주의 대사라던가, 돈많고 못된 부모가 좋냐, 무능한데 착한 부모가 좋나는 인경의 질문에 무능한게 못된거라는 인주의 답변, 부자들은 자본으로 리스크를 걸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목숨을 건다는 대사. 사랑은 돈으로 하는거고 돈 없으면 삼켜야한다는 대사들같이 돈과 빈부격차에 의해 너무나도 메마른 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막장식으로 (죽은 화영 복귀, 박재상 자살, 염산테러등) 나오는 건... 몰입도가 정말 떨어졌다. 헤어질결심의 각본을 썼던 정서경이라 기대했는데 너무 판타지적 요소를 과하게 끌은 감이 있다. 현실에서 30cm 떨어진 느낌을 추구한다던데 이건 30미터 쯤인듯.... 그래도 카메라구도랑 미술적 요소가 예뻤고, 서운드를 상당히 잘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