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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4.03
2022.07.25 (Mon)
영화에 처음 눈을 뜨게 한 작품이자 계기다. 사실 이걸 보기 전까지는 영화에 별 관심도 없었고 누가 보자고 하면 보는 정도? 그것도 스토리 따라가기 급급한 정도였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는 연출적 측면에서도 눈을 뜨게 되었다. 영화가 크게 2부로 나뉘어진다. 1부는 연출적 표현이 두드러지고 카메라 구도가 상당히 특이해서 연출 중점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나 2부는 배우들의 감정선에 몰입하게 되어 연기와 스토리 그 자체에 스며들게 된다. 영화의 분위기가 한 단어로 정의 내리기 어렵다. 굳이 표현하자면 서늘하다. 색 보정을 엄청 차갑게 한 탓도 있다. 서래가 진짜 범인일까 아닐까 하는 의심과 엇갈린 예측, 엇갈린 감정과 서사들이 집중하게 만들어주며 다 보고 난 후에는 먹먹한 마음이 가슴을 짓눌러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 다시 보고싶지만 인생영화지만 다시 보기에는 또 엄두가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