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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4.03

2025.04.02 (Wed)
사랑은 소리를 타고 데미언 셔젤이 연출한 <바빌론>을 보고, 그 모티브가 된 1952년작 <사랑은 비를 타고>를 시청했다. 돈은 무성영화 시대의 슈퍼스타로, 린다와의 커플 연기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아왔다. 자신의 연기와 무성영화에 만족하며 살던 중 케이시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의 말 한마디로 (무성)영화가 예술인지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후 워너의 유성영화가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할리우드의 모든 영화사는 유성영화로 급히 노선을 틀었다. 시사회에서 돈은 혹평을 받으며 웃음거리가 되어 낙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연출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친구 코스모의 아이디어로 망한 영화를 살리고자 뮤지컬 영화로 긴급수리하였고, 결과는 대성공. 돈은 과도기의 시대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살아남았다. 70년 전 영화이다보니 과한 롱테이크가 지루하기도 하였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뮤지컬은 조화롭게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영화를 만들어냈다. 고전영화이지만 먼 훗날에도 최고의 뮤지컬영화로 손꼽히는 걸작이지 아닐까... 뮤지컬 영화이지만 극 전개방식은 노래보다는 대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뮤지컬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