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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3.19

2025.03.15 (Sat)
'인공지능이 자아를 가진다면.' 조쉬는 세상의 불합리성에 반발심을 갖고 있다. 그의 삐뚫어진 마음은 아이리스를 통제하는 것으로 해소되어 왔다. 그저 섹스봇에 불과한 아이리스에게마저 존재를 부정당하자 마치 세상이 무너진 듯한 반응을 보이며 '거짓말'이라도 "넌 나의 전부야"라고 답해달라며 요구하는 모습은 보는 관객으로하여금 동정심을 유발할 정도로 안쓰러웠다. 아이리스는 자가통제가 가능해지면서 '거짓말'을 할 수 있게되었다. 나는 그녀가 거짓을 말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진정한 인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참신한 주제와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으로 나름 재밌게 봤지만, 저예산 소규모 영화라는 점을 감안해도 어딘가 허전하고 심심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았기 때문에 3.5과 3에서 고민했지만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므로 3.0으로.
I can't 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