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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3.11 ・ 스포일러 포함
2025.03.10 (Mon)
chef's kiss.......... 너무 아름다운 영화였어요..... 결론이 현실적이진 않지만 매우 시의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필요한 작품이지 않았을까 싶음 종교 영화라기보다 정치물에 가까운 영화이지만, 종교적 메타포는 확실히 있는 듯함. 특히, 로렌스가 선택한 존(요한)이라는 이름과 베니테스가 선택한 인노첸티우스이라는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면 좋으련만.. 추기경들의 정치적 싸움을 보는 것도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감투를 얻고 싶다는 개인의 욕심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씬들도 너무 좋았음.. 특히 로렌스가 점점 더 야심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과정이 참 좋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나는 확실히 종교에 관심이 있다. 로렌스의 식전 연설과 베니테스의 여러분들은 전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로 시작하는 그 대사들이 너무너무 아름답고 그치 이게 종교의 역할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음.... 로렌스 자신도 식전 연설에 부합하는 사람인지는 의문이지만, 그 연설읃 정말로 유의미하다고 생각함. Let us pray that God will grant us a Pope who doubts. And let him grant us a Pope who sins and asks for forgiveness and who carries on 아존나아름다워 걍 이거 다 보세요.. https://youtu.be/76lcRbuCL4A?feature=shared 자막있음 이건 개인적 해석이지만 폭발 이후 유리창이 깨진 상태에서 하는 투표가 교회가 더 이상 그 안에서 고이지 않아야 하고 교회의 결정 역시 사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음 음악도, 음향도, 화면도 너무너무 아름다웠고요.. 여러모로 5점 줄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솔직히 결말, clinic 이라는 말 듣자마자 대충 예상은 갔지만, 실제로 언급할 때의 그 짜릿함이 너무너무 좋았음. "주님이 만드신 그대로(I am what god made me)" 여기 바로 born this way 나와야되고요 진심 최고의 엔딩 하하하하하 그의 존재야말로 확신에 의문을 주고, 균열을 내는 사람이잖아 그리고 이 모든 게 결국 사망한 교황의 뜻대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게 너무 재미있음. 얼마나 똑똑한 사람이었던 거야 엔딩씬 첨부(얘는 자막없움) https://youtu.be/7l9k-8ggfOQ?feature=shared
habit
03.11
아 보고나서 정독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