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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2.02

2025.02.02 (Sun)
'잔잔하게 흘러들어오는 첫사랑의 기억.' 영화의 구조는 조난사 당한 후지이 이츠키의 전 연인, 와타나베 히로코와 그와 같은 이름을 가진 후지이 이츠키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전개된다. 영화를 보며 인상 깊었던 포인트는 '눈'이다. 작 중에서 눈은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에게 위험한 상황을 유발하는 요소이다. 이츠키(남)는 결국 조난당했고, 이츠키(여)는 폭설로 구급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대비되는 장면에는 그다지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이츠키가 조난당해 숨을 멎는 순간까지 평소에는 싫어하던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산호초'를 부른 이유가 궁금하다. 영화에서 종종 불리던 이 노래에는 어떤 의도가 담겨져 있었을까... 제목이 러브레터인 이유에는 사랑을 담아 편지를 보낸다기보다는, 편지를 통해 잊었던 첫사랑의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츠키는 마지막 장면에에서 후배들에게 받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꽂힌 대출카드 뒷면에 그려진 자신의 그림을 보고 첫사랑이었음을 깨달았다.)
おげんきですか (오겡끼데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