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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11.07

2025.11.06 (Thu)
무성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넘어가는 그 시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너졌는가에 대해 잘 나타내는 영화... 그들은 천사처럼 영원히 영화 속에 남아서 살겠지... 자꾸 더 폴이 생각나는 영화다... 영화계 자체에게 말하는 것들... 좋았던 장면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처음에 파티가 끝나고 넬리와 매니의 대화도 너무 좋고 그 꿈같은 곳에서 일을 하게 되는 둘. 그리고 불가능을 모두 가능하게 만드는 매니와 넬리 ㅜ 잭이 영화가 예술이 아니라는 아내와 싸울 때 말하는 그 모든 것들 ... 그리고 평론가에게 찾아가 뭐가 별로라느니 왜 관객이 웃엇냐느니 하는 그 장면 !!!! 그리고 마지막 시퀀스.... 춤추며 어둠 속으로 사라진 넬리 자살한 잭의 장례식 죽은 평론가의 기사 1면 그리고 반면에 기사에 사진도 나오지 않은 넬리의 죽음.... 다시 LA로 간 매니는 과연 영화를 다시 시작했을까 매니가 만든 넬리와 잭의 영화를 조롱하는 영화... 그치만 그들은 또 그렇게 영화 속에 남았고... LA에 매니가 알던 모든 것은 사라졌지만 매니는 그 모든 게 모든 곳에 남아있음을 느꼈다. 넬리는 넬리의 방식으로 모든 걸 살았고 모든 걸 해결했다. 그게 죽음의 형태이더라도... 인생은 아름답다며 사라진 넬리 ㅜ... 상류층들이 배우들을 보는 그 시선도 참 잘 표현했다. 넬리가 거기서 “내가 당신들보다 못난 건 하나도 없다” 라며 소리치는 장면도 참 좋았다. 그리고 시드니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까지도 ... 정말 데이먼 셔젤의 작품들 중 가장 좋은 듯. 라라랜드의 사랑, 영화에 대한 애정도 있고 위플래쉬의 광적인 면모도 있다. 데이먼 셔젤을 설명하라 하면 바빌론이 대표작이 되어야 할 듯. 하 좋은 장면 하고싶은 말 너무 많은데 내가 어휘력이 딸린다... 3시간이 아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