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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5.04
2025.04.19 (Sat)
삶은 반드시 드러나야만 빛나는 것은 아니며, 어떤 생은 그 조용함으로 더 깊은 감동을 남긴다고. 침묵 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세워나갔다. 이 과정은 격렬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더욱 깊고 무거웠다. 그에게는 위대한 업적도, 열광하는 청중도, 벅차오르는 감동도 부재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만의 조용한 진실에 충실했다. 문학을 사랑했고, 가르치는 일에 성실했으며, 고통 속에 무너지지 않았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받아들였다. 그는 실패했지만 쓰러지지 않았고, 잃었지만 절망하지 않았다. 조용한 존재의 의지를 찬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