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의 첫 시작, 그 시작을 장대하고 완벽하게 설명하다. 여전히 봐도 명작이다. 봐도봐도 계속 생각난다. 그때 처음 봤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매 화를 기다렸으며 항상 설레임으로 시리즈를 임했고 매 화마다 나의 기대를 충족해주지 못했다. 왜냐 다음화가 너무 기다려졌거든. 로키의 나르시스틱적인 면을 두 변종로키의 사랑으로 표현은 정말 로키 다웠다. 유머도 적절하고 극의 분위기를 깨지 않는다. TVA식 그 미래적이면서 아날로그적인 모습이 여러군데에서 굉장히 묘사를 잘했으며 특히 모비우스와 로키의 캐미는 여운을 남긴다. 극의 반전 요소들이 굉장히 많다. 과유불급이라 생각안하고 매 순간이 놀라웠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굉장히 연기를 잘한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캉을 보고 다시 그의 첫 캉 연기를 보니까 정말 그가 영겁의 시간을 살아온 캉의 연기를 정말 디테일하게 연기를 잘했다고 느낀다. 영겁의 시간을 혼자 지내며 오랜만에 만난 생명체에대한 반가움. 그가 진지할때는 정말 진지하고 비록 한 화였지만 그의 연기에서 강약조절은 완벽에 가까웠다. 인피니티 스톤을 완전 돌맹이 취급한 것은 논란이 많지만 나는 TVA의 무시무시함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거부감이 없었다. 인피니티 스톤 그 이상이 미래 마블 유니버스에서는 펼쳐질 것이라고 알리는 시작인 셈인 이 드라마가 할 수 있는 충격적이면서도 최선의 표현이였다. 로키가 자신의 운명을 스크린으로 보면서 받아들이는 장면은 그동안 10년간 로키를 본 입장에서 그에게 감정이입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로키의 액션신과 그의 능력에대한 묘사는 부족하다. 신인 그가 인간한테서 나뒹굴어지고 마법사인 그가 격투를 하고 있으니 답답할 지경이다. 그가 어벤져스에서 보여주듯 많은 마법을 써서 상대를 농락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보이드에서의 장면들은 아쉬운 점들이 많다. 모비우스와 실비가 만나는 장면 또 그들이 로키를 만나는 장면은 너무 아무런 설명이 없다. 그리고 로키 변종들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톰 히들스턴 여러명이 나왔으면 더 볼거리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정말 계속 보고싶고 계속 생각나게 하는 명작이다.